'한일 관계 경색'... 對일 한류식품 수출도 감소

입력 2013-04-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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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한류 식품의 일본 수출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의 대(對)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33.9% 감소한 3200만달러에 그쳤다.

라면 수출도 84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8.7% 줄었다. 이 밖에도 삼계탕 수출액은 14.4%, 고추장 수출액은 5.1%, 김치 수출액은 2.6% 감소했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 식품이었던 막걸리는 최근 일본 내 주요 수요층인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무알콜 음료 인기가 높아지면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對)일 김치 수출도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한 감정 확대와 일본서 생산한 절임배추에서 O-157균이 검출된 영향이 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이 같은 한류식품들의 대일 수출 감소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지난해 8월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된 이유로 분석했다. 반한 감정이 높아지자 일본 업체들이 한국제품 판촉활동을 자제한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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