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옮기던 경찰관, 달려오던 차에 치여 '순직'

입력 2013-04-2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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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다친 고라니를 구하던 경찰관이 순직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27일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께 고라니가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여주군 산북면의 98번 국도로 출동한 산북파출소 소속 윤모(52) 경위가 차량에 치였다고 밝혔다.

윤 경위는 다친 고라니를 길가로 옮기고 도로 한쪽에서 동료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차량에 치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가해 차량의 운전자 박모(52)씨는 규정속도인 시속 60km가량으로 운전하는 등 속도위반이나 음주운전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가로등이 없어 어두워서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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