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후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CGV에서 열린 국내 최초 네일아트 드라마 '네일샵 파리스' 제작발표회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여신님(박규리)과 키스신이 많았다. 그래서 대본을 해석할 때 난감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전지후는 "키스신이 총 4번 나왔는데 반복해서 촬영하니까 굉장히 많게 느껴졌다"고 박규리와의 키스신을 회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지후는 핸섬한 외모와 자상한 성격을 겸비한 꽃미남 네일샵의 퍼스트 네일리스트 알렉스 역을 맡았다. 특히 역할을 위해 다른 출연진들과 함께 직접 네일아트를 공부하기도 했다.
남자가 네일아트를 하는 것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한 전지후는 "(네일아트를)사람 간 소통의 수단으로 생각하니까 편하게 다가왔다.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을 배운다기보다는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배운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저도 네일아트를 한 번 받아봤는데 손톱을 예쁘게 해놓으니 기분 좋더라. 공감 못하는 분들은 아마 한 번 받아보면 알 것이다"고 말했다.
'네일샵 파리스'는 꽃미남 직원들이 운영하는 네일샵에 여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위장 취업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카라 박규리, 엠블랙 천둥, 배우 송재림과 전지후 등이 출연한다. 총 10편으로 사전제작됐으며 이미 일본에 선판매됐다. 다음달 3일 밤 11시 케이블채널 MBC퀸에서 첫 방송되며 4일 밤 11시 MBC드라마넷에서도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