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선호도 1위는 ‘동남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가볼만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 정진억 레드캡투어 CS마케팅 부장은 “최근 가족여행 문의가 부쩍 늘었다. 그러나 여행지 선택과 비용에 대해서는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며 “5월은 합리적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가정의 달’ 프로모션 상품이 많은 만큼 비용을 떠나 가족 연령과 취향에 맞는 여행지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주요 여행사 통계에 따르면 가족여행지로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동남아다. 주말·휴일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을 뿐 아니라 요금도 저렴해 온가족이 여행해도 큰 부담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일본도 가족여행지로 인기다. 깔끔하고 친절한 이미지 때문이다. 게다가 주말·휴일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어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인기 관광지다.
그러나 숙박비는 부담이다. 부담스러운 숙박비는 사전예약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는 27일까지 일본 6개 도시(도쿄, 오사카, 교토, 오키나와, 삿포로, 후쿠오카)의 주요 호텔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유은경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차장은 “일본은 가깝지만 우리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저렴한 호텔을 미리 예약하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름휴가를 합리적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못지않은 국내여행지도 있다. 레드캡투어는 10월 20일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 친환경 생태 정원 박람회로 세계 23개국 83개의 아름다운 정원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박2일 일정으로 박람회뿐 아니라 순천만 갯벌과 갈대도 둘러볼 수 있다. 웃장시장과 선암사트래킹, 드라마의 촬영지(허준·대장금)인 낙안읍성 탐방도 예정돼 있다. 박람회 기간 순천 시내에서 6000여 회의 특별공연이 열린다. 요금은 9만9000원(1인·입장권 포함)부터다.
20~40대 젊은 부부를 위한 여행상품도 눈길을 끈다. 와인수입전문기업 ㈜레뱅드매일(대표 유지찬)은 오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이태리 피에몬테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한다. 이태리에서 가장 부유한 곳이자 전 세계 미식가의 도시로 알려진 피에몬테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 반도 사이에 위치한 세계적인 와인 산지 마르께를 거쳐 수도 로마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그밖에 사이판, 괌 등 남태평양 여행지는 노부부 및 온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여행사 특가 판매 상품을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비용에 다양한 특전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알뜰여행객에게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