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네고-'엔저'개입 경계감 속 환율 1110 원대 깨져

입력 2013-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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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네고와 엔저에 대한 당국개입 경계감 속에 원달러 환율이 1110 원대를 밑돌며 출발했다.

26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7분 현재 전날보다 3.70원 내린 1108.40 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09.0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는 가운데 업체 네고가 집중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며 "또한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엔 환율에 대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진 가운데 개입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양적완화에 따른 엔저현상이 전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대외적으로는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을 밑돌며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반면 유로화는 ECB의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독일 일간지가 분데스방크 총재가 연방 헌법재판소에 ECB의 OMT를 비난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으로 유로화의 낙폭이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원달러 환율 종가가 3월 말 이후 지지선으로 작용해 오던 1110 원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장중 열리는 일본은행(BOJ)통화정책회의 결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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