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한라건설 유증 참여는 시대역행 행위” - 우리투자증권

입력 2013-04-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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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만도의 한라건설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시대 역행적 행위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내렸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만도가 자회사인 마이스터를 통해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것은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해도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주가를 다시 올리기 위해서는 경영진이 소규모 주식 매입이 아닌 근본적인 신뢰 회복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영업가치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주가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 위해서 경영진은 소규모 주식매입이 아닌 시장에서의 근본적인 신뢰회복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만도의 실적 자체는 꾸준한 상황이다. 만도의 1분기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7.7% 증가했다. 조 연구원은 “만도는 지난해 설비투자가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수익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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