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1000억개 첫 돌파… 중국 440억개로 1위, 국민 1인당 라면 판매량 한국 72.4개 1위
전 세계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1000억개를 넘어섰다.
세계라면협회(WINA)는 25일(현지시간) 2012년 세계 즉석 라면(봉지라면과 컵라면) 판매량이 1014억2000만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97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1000억개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년간 전 세계 라면 판매량은 2.5배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440억3000만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141억개)·일본(54억1000만개)·베트남(50억6000만개)·인도(43억6000만개)·미국(43억4000만개)·한국(35억2000만개) 순이었다.
세계 판매량을 세계 인구(약 70억명)로 나누면 1인당 연간 14.4개를 먹은 셈이다. 국민 1인당 라면 판매량은 한국이 72.4개로 1위였다.
WINA는 일하는 여성이 늘면서 간단하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즉석 라면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