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다우 24.50P↑

입력 2013-04-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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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과 함께 기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4.50포인트(0.17%) 오른 1만4700.8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33포인트(0.62%) 상승한 3289.99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37포인트(0.40%) 오른 1585.16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5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4월 셋째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6000건 줄어든 3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35만1000건을 크게 밑돈 것은 물론 6주 만의 최저치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도 이어졌다. 다우케미컬과 던킨 브랜즈, UPS, 엑슨모빌 등 각 업종의 대표 기업들이 개선된 1분기 이익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엑슨모빌은 순익과 매출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바탕으로 76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택배업체인 UPS도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상승세를 탔다.

이밖에 영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0.3%를 기록해 ‘삼중 경기침체(트리플 딥, triple dip)’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장 후반 독일 분데스방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특징종목으로는 통신주와 소재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실적 호조를 보인 UPS가 2.3% 상승했고 다우케미컬도 6% 가까이 급등했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엑슨모빌은 1.52% 떨어졌다.

아카마이테크놀러지는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은 덕에 18% 가까이나 급등했다. 반면 향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3M과 징가는 각각 2.78%, 6.5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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