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월드락페, 2차 라인업 발표… '플라시보' 온다

입력 2013-04-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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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이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25일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90년대 중반 혜성같이 등장하여 브릿팝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세계적인 얼터너티브 락 밴드인 플라시보(Placebo)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플라시보는 1996년 데뷔앨범 ‘Placebo’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17년 동안 전 세계 10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수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인들이 유독 좋아하는 밴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글램록 성향이 강한 보컬 브라이언 몰코의 중성적이고 몽환적인 음성은 묘한 중독성으로 록마니아들을 열광시킨다. 지난 해 말 3년 만에 ‘B3’ EP앨범을 낸 이후 이번 내한이 첫 아시안 투어로 벌써부터 국내 락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해외 뮤지션에는 독특한 사운드와 무대매너로 국내밴드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19년 차 베테랑 미국 인디 밴드 디어후프(Deerhoof)와 데뷔앨범 ‘나이트피스(Night Piece)’로 유명음악평론지인 영국의 와이어(Wire), 롤링스톤(Rolling Stone), 피치포크(Pitchfork) 등에서 이례적인 호평을 받으며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토쿠마루 슈고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스타 밴드인 타히티 80(Tahiti 80)의 자비에르 브와예르(Xavier Boyer)와 페드로 르상드(Pedro Resende)가 직접 프로듀싱한 데뷔앨범 ‘Life Traffic Jam’으로 주목 받으며, 햇살 같은 팝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프렌치 팝 밴드 망소(Manceau), 8월의 숨 막히는 태양 아래에서도 블랙 레더 재킷, 레더 팬츠 그리고 선글라스를 고집하며 진정한 로큰롤 라이프 스타일로 와일드하고 파격적인 사운드와 무대매너를 보여주는 일본 락 밴드 기타울프(Guitar Wolf), 강렬하고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15년 동안 유럽, 일본, 한국 등 내로라하는 대형페스티벌 다수 출연으로 실력을 쌓으며 스카 레전드들과 함께한 무대에서도 극찬을 받은 8인조 일본 스카 밴드 도베르만(DOBERMAN)도 2013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대한민국 모던락의 대표주자 델리스파이스, 앵콜요청금지와 같은 수많은 히트곡으로 유명한 감성밴드 브로콜리너마저,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어쿠스틱 R&B 소울 밴드 어반자카파, 최근 4년 만에 새 앨범 ‘작은 이야기’를 공개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라디, KBS ‘탑밴드2’에서 재치 있는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 ‘봉숙이’로 큰 사랑을 받았던 유쾌한 비주얼 밴드 장미여관, 작년 ‘슈퍼스타K4’의 유승우가 리메이크하여 화제가 되었던 ‘석봉아’의 주인공으로 3년 만에 재결합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해리빅버튼, 아마도이자람밴드, 로큰롤라디오 그리고 쏜애플까지 총 16팀이 2차 라인업으로 참가를 알렸다.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저력 있는 출연 뮤지션들은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을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산을 찾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2013년 여름이 되도록 새로운 페스티벌 문화와 최적의 환경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은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월 5일까지 옥션을 통해 얼리버드 티켓 예매를 진행하며, 정가 250,000원인 3일권을 30% 할인된 175,000원에 판매한다.

한편 2013 지산월드락페스티벌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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