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BOJ회의 기대감 vs AI우려 혼조세… 닛케이 1만3900선 회복

입력 2013-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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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에 힘입어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증시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60% 상승한 1만3926.08로, 토픽스지수는 0.72% 뛴 1172.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6% 하락한 2199.31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2% 떨어진 8021.75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96% 상승한 2만2396.74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370.91로 1.00% 올랐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28% 상승한 3331.78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26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기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 가운데 엔화 가치가 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했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지난 2008년 6월20일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만3900선을 회복했다.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발견되면서 아시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대만 위생서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최근 중국을 여행한 적이 있는 53세의 대만인 남성이 H7N9형 신종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국 이외 지역에서 신종 AI 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도 감영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장시성 위생청은 전일 난창시에 거주하는 69세 남성이 H7N9형 AI 유사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시성에서 신종 AI 의심환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는 신종 AI 감염지역이 7개 성에서 8개 성으로 늘어난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이 모건스탠리가 중국 정부의 연료 가격 삭감이 회사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1.9% 상승했다.

일본 유리 제조업체인 니폰전기글라스(NEG)는 업계 선두주자인 코닝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이후 7.1% 급등했다.

토요타자동차는 2% 올랐고, 혼다자동차와 파나소닉은 각각 1.3%, 1.7% 상승했다.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 기기 제조업체인 닌텐도는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6.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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