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아이언맨3’의 기록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역대 4월 개봉작 최고 점유율 기록이다”면서 “국내 영화관객이 늘어나면서 전통적인 비수기 시장은 실질적으로는 의미가 없어진 셈이다. 4월 기대작들의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관객들이 ‘아이언맨3’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즉 언제든지 관객들은 영화관에 나올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이언맨3’의 오프닝 예매점유율 81.2%는 올해 최고 기록이었던 ‘베를린’의 60% 기록을 21% 포인트나 갱신하며 올해 최고 기록이었다. 또한 외화가 8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 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40주 만의 기록이다. 또한 ‘아이언맨3’는 전편들의 예매 점유율도 경신했다. 2008년 4월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의 오프닝 점유율은 51.15%, 2010년 4월 29일 개봉한 ‘아이언맨2의 오프닝 점유율은 59.82%이었다.
‘아이언맨3’의 최고예매점유율 기록 갱신은 올해 최다 개봉전 주말 상영횟수 기록을 세우면서 예고되었다. ‘아이언맨3’은 24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주말 상영횟수 14,350회를 기록했다. ‘아이언맨3’의 개봉 전 주말 상영횟수 최고 기록은 그만큼 극장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 같은 ‘아이언맨3’의 흥행세에 주목할 만한 것은 4월 개봉작이라는 점이다. 역대 시리즈가 비수기에 속하는 4월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편이 모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역대 시리즈 ‘아이언맨’ 1,2편과 스핀오프 격인 ‘어벤져스’의 연이은 성공이 기존 팬들의 기대가 그대로 이어져 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