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억달러 베트남 열연공장 시공계약 체결

입력 2013-04-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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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중국 등 5개 유수 건설사 제쳐

▲25일 베트남 FHS 열연공장 시공 계약식에 참석한 포모사 및 포스코건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 양홍쯔 FHS 사장. 뒷줄 왼쪽 세번째부터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린신이 FHS 회장.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은 25일 대만 포모사 그룹의 자회사인 FHS와 3억달러(한화 약 3169억원)규모의 열연공장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FHS 사옥에서 가진 이날 계약식에는 린신이 FHS 회장, 양홍쯔 FHS 사장을 비롯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열연공장은 FHS가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 201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내에 건설된다. 열연공장은 2015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약 530만톤의 열연강판 생산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에도 FHS와 4억달러(한화 약 4400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원료처리설비 시공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후속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대만·중국 등 5개의 유수 건설사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제철 시공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포스코건설은 연이은 수주를 계기로 포모사가 추진 중인 베트남 제철소 및 석유화학 관련 설비 등 후속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모사 그룹은 1954년 설립된 대만 대표 기업으로 석유화학·정유·에너지·섬유·전자·중공업·자동차·운송사업·IT·철강 부문 등 4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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