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남태평양에서 조난 여객선 구조

입력 2013-04-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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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소속 참치연승선이 남태평양 키리바시 해상에서 조난 위기에 놓인 여객선을 구조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24일 17시경(현지시간) 키리바시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원산업 소속 참치연승선 토니나 5호가 키리바시 국적 MOA MOA호(391톤 급)의 조난신호를 접수하고 구조활동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동원산업측은 구조 당시 MOA MOA호에 영유아를 포함 9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난객들은 조난 당한지 하루 동안 식사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토니나 5호 측은 조난선 발견 즉시 식사 180인분과 라면, 음료, 휴대용 가스레인지, 가스 등을 제공해 여성 및 어린이들이 먼저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토니나 5호 기관장을 조난선으로 보내 메인 엔진 및 발전기를 수리하도록 조치했다.

키리바시 수산청장은 동원산업측으로 송부한 전자 메일에서 이번 동원산업 소속 토니나 5호의 구조 활동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MOA MOA호는 키리바시의 섬들을 오가며 화물 및 여객을 운송하고 있는 선박으로 기관 고장으로 인해 조난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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