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카카오 만든다” 중기청·카카오, 30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 조성

입력 2013-04-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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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청년창업펀드 2600억으로 확대

청년창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카카오가 나섰다.

중소기업청과 카카오는 총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약정식을 25일 개최했다.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사업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벤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카카오펀드 지원대상은 업력 3년 이내로 대표자 나이가 만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 또는 만 29세 이하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이다.

특히 이번 카카오펀드는 성공 벤처기업이 후배 청년창업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민·관 공동펀드로서 의미가 깊다.

중기청은 성공 벤처기업들의 추가 참여로 올해 청년창업펀드 규모가 당초 400억원에서 최대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2600억원으로 그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올해를 우리 청년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한국식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앞으로 선도 벤처기업 등과 함께 제2·제3의 카카오펀드를 지속 조성하고 아울러 엔젤투자 중심의 직접금융 확대와 함께, M&A·코스닥시장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투자만 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선배기업이 출자자로 직접 참여함으로써 투자는 물론 성공 창업경험과 경영 노하우까지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6년 창업 후‘카카오톡’을 개발해 엔젤투자, 벤처캐피털(VC) 투자로 급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이 스타트업 투자 전문회사를 설립해 12개 창업기업에 투자,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회원 8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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