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통위원장 첫 회의 주재 “투명한 회의로 신뢰 얻겠다”

입력 2013-04-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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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취임후 첫 회의를 주재하고 “투명한 회의로 국민 신뢰를 얻겠다”고 강조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첫번째 안건으로 속기록의 홈페이지 공개를 주요 골자로 하는 ‘방송통신위원회 회의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위원장 취임 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미 공개로 진행한 회의의 속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작은 일에서 종종 위대한 업적이 시작된다”는 말을 인용하며 “이러한 작은 변화가 방통위 발전을 이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운영 규칙 개정에 따라 방통위는 차기 회의의 속기록부터 방통위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다만 비공개 회의의 속기록은 현행과 같이 비공개를 유지한다.

아울러 방통위는 위원회 회의규칙 제17조 제2항에 삽입된 ‘현행 속기록 작성 예외규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당초 이 규정에 따라 위원장은 제재를 위한 합의과정 등 속기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위원들간의 합의를 거쳐 비공개로 진행하고 속기록을 작성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번 규칙 개정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된 속기록 공개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방통위 정책결정의 투명성과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개된 회의가 공익에 부합하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통해 방통위가 국민 신뢰를 얻고 작지만 강한 모범적인 위원회가 될 수 있는 희망을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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