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업체 한국통신돔닷컴의 서버가 끊겨 홈페이지 3만여개가 먹통이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통신돔닷컴은 23일 오후부터 한국통신돔닷컴이 제작·운영중인 홈페이지 3만여개가 회사 측의 서버가 끊기며 접속이 차단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통신돔닷컴에 위탁·운영을 맡긴 인터넷 쇼핑몰 등 영세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 피해액만도 3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건의 발단은 한국통신돔닷컴이 도메인 등록과 홈페이지 제작 대행을 맡긴 원청업체에 제때 입금을 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돔닷컴은 자금난을 겪으면서 서버 비용을 대지 못했고, 이에 서버가 끊어지자 한국통신돔닷컴 대표는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돔닷컴 측은 홈페이지 차단 이후 원청업체와 연락이 끊겼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업체가 미등록 업체이기 때문에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사안이 중대한만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