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간 '핫라인' 개설된다

입력 2013-04-24 19:00

한국과 중국의 외교 장관간 핫라인이 개설된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장관은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양국 외교장관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로 합의했다.

윤 장관은 이날 외교장관 회담후 기자회견을 통해 "기본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자고 했다"면서 "북한 문제를 포함해 주요 사안을 협의할 게 많아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긴장 해소 방안은 물론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윤 장관은 한반도 긴장 문제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해 추가 도발을 방지하고 다른 측면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윤 장관은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비인도적 처사에 대해선 중국 역시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이 빠른 시기에 이뤄지면 전폭적인 환영을 할 것이라고 말해 조기방문을 희망하고 있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