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제2회 MENA 콘퍼런스 개최…중동·북아프리카 진출 지원

입력 2013-04-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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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기업의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을 돕기 위한 '제2회 MENA 콘퍼런스'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개최됐다.

수은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은행 등 20곳의 중동 발주처 및 은행과 업무 협약을 체결,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변화하는 중동시장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담수공사(SWCC)와 사우디 최대 민자 발전·담수기업인 ACWA 파워인터내셔널, 이슬람개발은행 등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발주처 10곳과 금융기관 9곳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 주요 플랜트 업체 30여곳이 참여해 이 지역에서의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수은에 따르면 중동은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건설 수주의 59%, 플랜트 수주의 32%를 차지한 중요한 시장. 하지만 소수 국영 발주처가 사업 전체를 이끄는 특성 때문에 국내 기업이 개별적으로 진출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변화하는 MENA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역할이 보다 다양화되고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면서 “수은은 MENA지역 발주처와 참여기업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 시현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과감히 도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은은 이날 이슬람개발은행과 '프로젝트 정보 교환 및 공동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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