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9.37엔…100엔대 앞두고 추가 상승 제한적

입력 2013-04-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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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

이날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초반 엔 매도세가 강했지만 일본 수출 기업들의 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01% 하락한 99.3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0.03% 내린 129.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엔은 한 때 99.77엔까지 근접했지만 100엔을 목전에 두고 다시 답보 상태다.

이날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당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엔 매수·호주 달러 매도의 영향이 달러·엔까지 미치면서 엔 매수세를 부추겼다.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의 마사토 야나기야 뉴욕 트레이딩 헤드는 “엔화 약세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100엔 돌파를 앞두고 주춤하는 요인도 있다”며 “100엔은 반드시 넘을 것이고 문제는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2% 내린 1.2998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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