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회장 “그룹내 차별 철폐해라”

입력 2013-04-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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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그룹 내 성별·문화·장애·세대로 인한 차별 철폐를 주문했다.

롯데는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 HR 포럼’에서 신동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에 따른 차별 철폐를 내용으로 하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롯데그룹의 HR 포럼은 국내외 전 롯데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500여명이 모여 한해의 주요 HR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다.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은 △남녀 간의 다양성을 존중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 △신체적 다양성을 존중 △세대 간 다양성 존중의 세부 항목으로 이뤄져 있다.

롯데의 다양성 헌장 제정은 구성원의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구구성비 변화, 다문화가정의 확산 등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다.

롯데는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의 인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향후 팀장자격 교육, 진급자 교육 등 각종 사내 교육에서 환경 변화와 다양성 존중의 중요성 이해를 위한 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태생적·문화적·외형적 차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지향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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