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이용객 연간 7000만명 시대 개막

입력 2013-04-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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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국제선 항공이용객이 7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국제선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항공 이용객수는 1251만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138만명)보다 10% 늘어난 수치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빈도가 늘어나고 한류 열풍 등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선별로는 △대양주 15.2% △중국 14.8% △동남아 13.8% △유럽 11.7%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국내선 여객은 470만명으로 4.4% 감소했다. 폭설과 한파 등으로 대형 항공사가 운항 횟수를 줄인 영향 때문이다.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친 1분기 항공이용객은 1721만명으로 지난해 1630만명보다 5.6% 늘어났다. 지난해 전체 항공이용객수가 6903만명이었던 만큼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항공이용객 7000만명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실제로 연간 항공이용객 수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3년에는 4288만명 수준이었지만 2007년에 5372만명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고, 2010년에 6000만명을 돌파했다.

저비용항공사의 지속적 성장도 국제선 여객을 늘리며 항공이용객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저가항공의 1분기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전년 대비 3.1% 포인트 상승한 9.4%를 차지했으며 국내선에서는 4.3%포인트 상승한 47.3%를 기록해 50%를 눈앞에 뒀다.

국토부 관계자는 “2분기에 중국의 조류 인플루엔자와 북한의 도발 위협 등 변수가 있지만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이 있어 항공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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