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상하이지수 2.57%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

입력 2013-04-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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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만3529.65로, 토픽스지수는 0.6% 빠진 1143.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57% 급락한 2184.54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35% 떨어진 7942.77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40분 현재 0.97% 내린 2만1829.65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만9106.24로 0.33% 하락했고,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47% 내린 3293.23에 거래되고 있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날 중국의 4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1.6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51.5보다 낮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예상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면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날 시장의 반응이 지나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응수남 니코애셋매니지먼트아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과민반응하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지표의 부진에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증시는 전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차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20국(G20)이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의 경기부양책을 묵인하고 넘어가면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엔 돌파를 눈앞에 뒀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98엔대로 밀려났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4% 하락한 98.89엔을 기록하고 있다.

특징종목으로는 토요타자동차가 0.7% 하락했고 닛산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가 각각 1.7% , 1% 떨어졌다.

중국 3위 은행인 중국농업은행은 홍콩증시에서 3.1% 하락하며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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