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턴자산운용, 휠라코리아 지분매입 왜?

입력 2013-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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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턴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의 지분을 신규 취득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템플턴자산운용은 장내 매매로 지난 19일 기준 휠라코리아 지분 5.29%(52만 5627주)를 새롭게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템플턴투신 관계자는 “이번 휠라코리아 장내 매수는 한국법인이 아닌 싱가포르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에서 매수한 것이기 때문에 답변할 수 없다”며 “다만 이머징마켓그룹 총괄을 맡고 있는 마크 모비우스 회장이 한국시장 전망을 밝게 보기 때문에 이번 지분 매수도 연장선상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모비우스 회장이 이끄는 템플턴자산운용은 지난 10일 LG패션의 지분을 잇따라 추가 매입하기도 했다. 특히 모비우스 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며 기업 실적도 견실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템플턴자산운용이 휠라코리아의 아큐시네트 인수이후 불확실성 해소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 2013년 아큐시네트 매출액은 9% 이상, 영업이익은 3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골프볼, 클럽 신제품 런칭, 타이틀리스트 어패럴 사업 시작, 골프볼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고 있고, 중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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