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고객명단 해킹 주장에 외환銀 '사실무근' 반박 (종합)

입력 2013-04-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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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명단 외환銀 고객과 일치 없어, 전산시스템도 정상

23일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가 자신의 트위터(@Anonsj)에 외환은행 고객 명단으로 주장하는 정보를 공개하며 해킹 파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외환은행 측은 확인결과 사실무근이란 성명이다.

이날 어나니머스 해커가 오전 7시24분 공개된 이 자료에는 1460개의 이메일 계정과 아이디·비밀번호로 추정되는 문자·숫자가 담겼다. 대부분 야후, 구글 등의 가입자이며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이트에 가입된 계정도 50여개 포함됐다.

어나니머스는 최근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관련 사이트를 잇달아 해킹한 국제 해커집단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환은행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나니머스가 주장한 고객정보 해킹 여부에 대해 알려진 명단을 대조하며 진위를 파악한 결과 허위주장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환은행 측은 "기사에 인용된 해커그룹 해외 사이트(pastebin.com)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 등 고객 정보는 확인 결과 외환은행 거래 고객 이메일 주소와 일치되는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IT 정보개발부 신윤철 부장은 "외환은행은 상시 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점검 결과 해킹 시도 등의 흔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10시 30분 현재 전산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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