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일 외교갈등 대화로 해결해야”

입력 2013-04-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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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일본 각료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한일 양국 간 외교갈등이 일고 있는데 대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역내 국가들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차이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역내 국가들, 특히 한국과 일본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는 평화와 안정을 증진한다”면서 “이는 이들 국가는 물론 미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지난해 독도 및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한일 외교갈등 당시에도 “양국 사이에 분쟁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우리로서는 편치 않은 일”이라면서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아베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 일본 각료 3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당초 일본에서 예정된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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