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을 포함한 코스닥시장 4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먼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은 주식담보 대출 우려와 바이오시밀러 임상중단 소문 등의 악재로 나흘째 하한가를 이어갔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일보다 4700원(-14.99%) 급락한 2만6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233만6936주를 기록했고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유입됐다.
하한가로 장을 시작한 셀트리온은 오전 11시30분 이후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매도물량이 다시 유입되면서 이내 하락세를 기록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6일 서정진 회장의 기자회견 이후 잇단 악재와 루머에 시달리며 주가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알앤엘삼미는 전일보다 105원(-15.00%) 급락한 595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87만여주이며 하한가 잔량은 55만9493주에 달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알앤엘삼미의 급락은 알앤엘바이오가 상장폐지에 이어 지난 19일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앤엘바이오에 대한 검찰 수사는 라정찬 회장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처분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져 주가조작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한진피앤씨(-14.92%), 유비프리시젼(-14.71%) 등도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