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쉴 새 없는 행보, ‘뜨거운 안녕’서 시한부 조폭 두목 연기

입력 2013-04-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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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흥행작마다 이름을 올리며 쉴 새 없는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지난해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이웃사람’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흥행 구원투수로 자리매김한 마동석은 올해 들어 ‘분노의 윤리학’ ‘노리개’ ‘공정사회’ 등에서 연달아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맡아 열연했다.

‘노리개’와 ‘공정사회’ 개봉 일주일 만인 22일 영화 ‘뜨거운 안녕’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에는 전직 조폭 두목 출신 뇌종양 환자 무성 역을 맡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봉사활동을 하러 온 충의(이홍기)를 보자마자 담배를 갈취하며 초반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무성은 병동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일쑤다. 하지만 의외의 깜찍한(?) 반전 매력으로 병원에서도 쫓겨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 무성 캐릭터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갖게 한다. 식사 시간에도 소시지 반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가 하면 같은 병동 내 환자인 봉식(임원희)과 눈만 뜨면 티격태격하기 바쁜 무성은 거친 인상과는 달리 코믹하고 섬세한 소녀감성을 보여줘 눈길을 끄는 것.

뿐만 아니라 아무리 몸이 아파도 폐쇄 직전에 놓인 병동을 위해서라면 두 손 두 발 걷어붙이고 열성을 다하는 진짜 사나이로서의 훈훈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관객들을 강력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이홍기 임원희 백진희 전민서 등이 출연하는 ‘뜨거운 안녕’은 오늘 내일 하지만 뭔가 수상쩍은 나이롱 시한부 환자들의 인생 마지막 꿈을 향한 기적 같은 도전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오는 5월 3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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