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해외 싸이 판권까지 가져오나

입력 2013-04-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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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업체 오로라가 싸이 캐릭터에 대한 국내 판권을 계약한 데 이어 해외 싸이 판권까지 계약 하기 위해 나서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로라는 22일 “현재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해외판권에 대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스쿠터 브라운이 협의 중”이라며 “해외판권을 YG측에서 따내면 오로라에게 넘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로라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인기로 5일 연속 상한가로 올랐다. 지난 11일 오로라가 와이지엔터티엔먼트와 YG패밀리의 전 세계 상품화 권리에 대한 라이선싱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기간 동안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 기간 동안 주가가 99.83% 치솟았다.

오로라가 싸이의 캐릭터 상품을 만들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팔면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오로라는 YG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싸이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가 아닌 국내 판권만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는 하락반전했다.

이에 대해 오로라 관계자는 “YG와 싸이의 미국측 매니저인 스크터 브라운이 캐릭터 사업 등에 대해서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상이 끝나 YG에서 해외 판권에 대한 계약권을 가지고 오면 오로라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싸이에 대해서는 국내 권한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로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며“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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