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28일까지 영등포점에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박람회’를 진행한다.
‘동반성장 박람회’는 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발굴함과 동시에 백화점 입점의 문턱이 높아서 기회를 갖지 못한 중소 업체들에게 판로를 제공하는 행사다.
롯데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사전협의를 통해 아웃도어, 생활용품, 패션잡화, 식품 등 전 상품 군에 걸쳐 130여 개의 중소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영등포점 1층 광장에서는 1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우수중소기업 상품전’이 열린다. 가방, 선글라스, 아웃도어,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상품이 판매된다. 영광, 보성 등 전라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남도미향 지역특산물전’도 함께 진행된다.
10층 문화홀에서는 진세화, 정지은 등 여성 신진 디자이너 24명의 상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각자의 브랜드를 보유한 유망한 디자이너들로 여성의류, 액세서리, 핸드백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10층 갤러리에서는 대한민국 명장회에 소속되어 있는 ‘나전칠기 임충휴 명인’, ‘순금 공예품 배명직 명인’ 등이 직접 만든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상품 판매는 물론 중소기업들이 백화점 입점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홀에서는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 17명이 직접 참여해 중소기업 업체와 일대일 맞춤 상담을 해준다. 식품, 잡화, 생활용품, 여성패션 등 전 상품군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 업체에 대해서는 백화점에서 영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매장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단독 매장으로 입점을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10시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상품본부장, 중소기업중앙회 송재희 상근부회장, 중소기업유통센터 현하철 사업이사, 박람회 참여 업체 대표 등이 참여하여 동반성장 박람회를 기념하는 ‘오픈 세레모니’가 진행된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전무는 “제품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이 많은데 백화점에서 모두 선보이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서 이번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함께 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