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새로운 내각 구성 예정

입력 2013-04-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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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조만간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르시는 이날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내각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장관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르시가 지난해 6월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뒤 내각을 교체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무르시 대통령은 개각 규모와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르시의 내각 교체 발언은 최근 이집트내 이슬람교도와 기독교도의 종파 분쟁이 격화하고 경제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이집트 최대 야권 그룹 구국전선은 그동안 무르시 정권에 개각과 현 검찰총장의 해임 등을 촉구해 왔다.

이집트 최대 정치단체 ‘무슬림형제단’ 출신인 무르시 대통령은 “누구의 압력을 받고 이런 구상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의사결정 과정에서 무슬림형제단의 영향은 전혀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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