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베켓 '동반 부진'...팀은 6연패 '수렁'

입력 2013-04-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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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베켓(AP/뉴시스)
류현진에 이어 조쉬 베켓마저 부진하며 로스엔젤레스 다저스가 6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더블헤더에서 각각 5-7, 1-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류현진을 선발시켰지만 류현진이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을 6개나 잡으며 수준급의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긴 했지만 최구 구속이 시속 147km였을 정도로 아쉬움이 남았다. 여기에 공도 비교적 높은쪽으로 제구가 되면서 장타를 허용한 것도 많은 실점을 내줬다. 특히 8개의 피안타 중 절반인 4개를 6번 이후 하위타선을 상대로 내준 것도 아쉬웠다.

류현진은 전체적으로 느린 구속과 불안한 제구, 하위타순을 상대로 효율적인 투구내용을 보이지 못하며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이어 선발한 베켓 역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베켓은 5.2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도 크게 흔들렸다. 상대 선발 천웨인의 역투(6이닝 3피안타 1실점)에 막혀 1득점 올리는데 그쳤다.

지난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충격의 6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즌 7승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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