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연장 13회 결승득점…3안타 3볼넷 '일등 공신'

입력 2013-04-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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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만점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3볼넷으로 활약을 떨쳤다.

추신수는 이날 1번 타자겸 중경수로 경기에 나서며 연장 13회 결승득점을 올리는 등 선전해 시즌 타율을 전날 0.339에서 0.364로 상승시켰다. 여기에 개막전부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지난해부터 이어온 출루 기록 역시 30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과감한 2루 도루에 성공, 무사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불발, 선취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2회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4회 1사 2루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6회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탐 콜러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볼넷으로 골라냈다.

양 팀은 8회,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 대 추신수가 다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우전안타를 때렸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연장 10회 루킹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연장 13회 2루타에 이어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이로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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