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500원짜리 동전이 담긴 사진과 함께 짤막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얼마전까지 사귀는 애가 있었어요"라며 "제가 걔한테 고백할 때 '1998년도 500원 찾을 때까지 나랑 사귀자'라고 했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아들 아시죠? 저거 희귀탬인거...그렇게 1년 좀 넘게 잘 사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부산을 가자고 하더군요. 전 데이트 할 생각에 신나있었는데 부산역에서 처음 보는 낯선 사람과 뭔가를 주고 받더니 여친이 저에게 와서 떡하니 1998년도 500원 짜리를 주고 자기 혼자 올라갔어요..."라고 남겼다.
첫 고백을 염두에 둔 여자친구의 이별방식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네티즌들은 "여친이 그래도 이별을 가볍게 하진 않았네" "뭔가 웃프다" "너무 귀여운 이별방식"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너무 슬프잖아" "98년도 500원 고백의 결말, 위로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