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은행회관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자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추 차관은 “주식시장은 코스피지수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3.2 → 2.8%)과 기업 실적 우려 등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등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고 최근 금융시장을 설명했다.
외국인 자금은 주식시장에서는 3월부터 순유출세를 지속한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최근 순유입이 들어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소폭 하락한 0.77%포인트(18일 기준)를 나타냈다. 국고채(3년) 금리는 이번주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실물부문의 동향과 관련해 추 차관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수출애로, 외국인 투자보류, 생필품 사재기 등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앞으로도 북한 리스크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면밀한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추 차관을 비롯해 이상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박원식 한국은행 부총재,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