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이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59억30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 58억5000만 유로를 웃돌았다.
에이먼 케리 엑센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나쁘지 않다”면서 “문제는 성장이 올해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알은 “중국과 미국의 수요가 강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유럽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로레알의 매출 성장은 이브생로랑과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자회사인 로레알럭스의 선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장 폴 아공 로레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럭셔리 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럭셔리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남아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한국”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서 회사의 럭셔리 사업 부문은 지난 분기에 20% 성장했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은 올들어 4~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