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5년간 2배 성장"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규모가 지난 5년간 약 2배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총 6조6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생산규모로 따져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15.5%로 제조업(12.2%), 전자산어(12.7%)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산업 분야별 생산규모는 바이오식품(41.3%)과 바이오의약(39.5%)이 전체의 80.8%를 차지했다. 생산 증가율론 바이오화학(45.9%)과 바이오전자(50.3%)가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은 2011년 2조8278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7.7% 증가, 같은 기간 연평균 수입 증가율(10.1%)보다 높았다. 내수 역시 2011년 5조27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2007년과 비교해선 6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기업투자도 2011년 1조2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분야별 투자규모는 바이오의약이 비중(66.7%)와 증가율(34.8%) 면에서 가장 높았다.

2011년 기준 바이오산업 종사인력은 연구직 1만622명, 생산직 1만1470명, 영업/관리직 1만3504명을 포함해 총 3만5596명으로 파악됐다. 연구·생산인력의 경우 박사(7.0%), 석사(25.7%), 학사(29.8%)로 고학력자 비중이 높았으나 2007년 대비해선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2007년 이후 R&D 기업지원 등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약 9500억원을 지원해왔다"면서 "올 하반기엔 2012년 기준 실태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해 바이오산업통계활용의 적시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