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질병·통증 개선 성형수술 “아파서 고치는 거야… 그러니 뭐라 하지마”

입력 2013-04-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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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돌출입 등 일상 생활에 불편… 안면 비대칭땐 씹는 음식 섭취 어려워

성형천국 대한민국에서 성형수술은 아름다움을 위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성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문제가 되었던 부분의 기능 개선은 물론이고 심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턱이 삐뚤어지거나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으면 음식을 씹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교합이 잘 맞는 일부 치아만 사용하기 때문에 그 치아만 빠르게 마모가 된다. 골격 구조상 돌출된 입 때문에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으면 구강이 건조해지고 잇몸 질환에도 쉽게 노출되며 노년기에는 호흡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원인을 찾아 되도록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꺼풀이 지나치게 처지면 시야를 방해할 수 있고 코가 휘면 작은 부종에 의해서도 비점막이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등 비염에 예민해진다. 겨드랑이 땀샘 분비물로 인한 액취증도 일상 생활에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바노바기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턱이나 치아에 통증을 느끼거나 편도가 쉽게 부어 오르는 것은 해당 부위의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 골격의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라며, “이 경우 통증이나 부종, 염증 등 질환 자체에 대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문제가 되는 부분의 골격을 바로 잡아 주는 수술로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면비대칭 환자(왼쪽) 안면비대칭 부정교합 환자.
◇부정교합, 안면비대칭 돌출입 치료, 대표적인 기능 개선을 취한 성형

교합이란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부정교합은 이러한 치아의 맞물림이 정상 위치에서 벗어나 있거나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부정교합은 선천적 원인, 잘못된 자세나 습관으로 생길 수 있는데 부정교합이 있으면 음식을 씹는데 문제가 생기고 치아가 쉽게 마모가 되고 정확한 발음을 하기에도 어려워지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부정교합과 더불어 좌우 턱의 크기가 다르거나 위치가 틀어져 있는 안면비대칭 역시 턱의 통증과 씹는 기능에 문제를 유발한다. 안면비대칭은 기능적 문제뿐만 아니라 얼굴의 인상 또한 어색하게 만든다. 부정교합이 있을 때, 만약 치아 자체의 문제라면 치아 교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치아에 힘을 가해 이동하는 것만으로는 치료가 곤란한 골격성 부정교합이라면 위 아래 턱뼈의 각도를 조절하거나 위치를 이동시켜주는 양악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입이 돌출돼 있으면 입을 다물기 힘들고 말을 하거나 웃을 때에 잇몸이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미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지만 잇몸 질환이나 구강 건조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깨어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입을 다물어도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게 되므로 구강호흡으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도 쉽게 걸린다.

돌출입 역시 만약 잇몸 뼈 자체는 정상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치아만 돌출되었다면 치아 교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잇몸 뼈가 돌출된 경우라면 잇몸과 치아를 동시에 후방으로 이동시키는 수술로 치료한다. 특히 코 아래 인중부분이 나와 있다면 교정치료만으로는 개선이 힘들고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처진 눈꺼풀로 생긴 시력저하, 휜 코로 인한 불편함도 성형으로 개선

휜 코로 인해 숨쉬는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코가 휘면 작은 부종에 의해서도 비점막이 막혀 비염에 더욱 예민해진다. 이 경우 코뼈 절골술을 통해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코뼈를 좌우 2조각으로 분리해 가운데로 모아 좌, 우 대칭이 되도록 정확하게 위치시키거나 비중격 성형술로 휘어진 비중격연골을 다시 바로 세워 주면 호흡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눈꺼풀 처짐은 눈꺼풀을 올리는 근육이 약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고 눈꺼풀 틈새가 작아진 상태를 말한다. 눈꺼풀 처짐이 생기면 처진 눈꺼풀이 시야를 방해하게 되므로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된다. 특히 중?노년층의 경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약해지면서 눈꺼풀 처짐이 많이 생긴다. 눈꺼풀 처짐은 쌍꺼풀수술로 쉽고 간단하게 개선이 가능하다.

겨드랑이 아포크린 땀샘분비물의 단백질 등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독특한 냄새를 풍기게 되는 액취증도 일상 생활의 불편을 주는 질환이다. 가벼운 액취증은 항균비누 등을 이용해 잘 씻어주거나 땀 분비 억제제 등을 사용하면 나아지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액취증은 근본적으로 땀샘을 제거해 치료해야 한다.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면 대부분 상태가 좋아지기 때문에 방치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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