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수신자로 하는 우편물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발견됐다고 미국 비밀경호국(SS)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편지는 백악관에서 멀리 떨어진 외부 검사시설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전달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편지가 전날 로저 위커 공화당 상원의원에게 배달되기에 앞서 발견된 것과 아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위커 의원을 수신자로 한 편지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인 '리친'에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