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10명 중 1명 색조화장...'그루밍족'이 대세

입력 2013-04-17 20: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남자가 비비크림을 바른다고?"

패션과 미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남성을 말하는 '그루밍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남성 10명 중 1명이 색조화장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전국 15세 이상 국민 1498명(여성 1000명·남성 498명)을 대상으로 화장품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성 498명 가운데 45명(9.2%)이 비비크림·아이라이너 등 색조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부터 색조화장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전체의 64.4%였으며 10대와 40대도 각각 6.7%와 4.4%를 차지했다.

남성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색조화장품은 비비크림(97.8%)이다.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쓴다는 응답도 나왔다. 자외선 차단제 등 기능성 화장품은 여성이 83%, 남성은 절반 이상인 56%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또 화장품을 살 때 소비자의 31.8%가 표시사항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식약처는 "화장품에 많이 쓰는 원료에 대한 위해평가를 하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화장품 사용을 위해 소비자도 표시사항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