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의 소강상태와 함께 정부의 수퍼추경 발표의 여파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문을 열었다.
1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1.90원 떨어진 1113.30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떨어진 1112 원을 기록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북한 리스크의 소강 상태와 함께 우리 정부가 발표한 수퍼 추경 편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15일 태양절 이후 원유관련 전시회에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무역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전일 기획재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17조3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추경 편성으로 기재부는 추경을 통해 올해 0.3%p 성장률 부양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57.58포인트(1.08%) 상승한 14756.78에 거래를 마쳐 보스톤 테러의 여파를 걷어낸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를 희석시켰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