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 찾아왔다. 학점과 취업을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는 대학생들에게 중간고사 이후는 한 템포 쉴 수 있는 휴식기와도 같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간을 활용해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만한 멘토 프로그램을 찾는 '알짜'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삼성’ 멘토 프로그램 '열정락서·삼성직업멘토링'
삼성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면 ‘삼성직업멘토링’에 참여해보자. ‘삼성직업멘토링’은 ‘삼성’의 임직원이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을 만나 그들의 경험담과 정보 등 구체적 업무내용을 공유한다는 점에 있어 실질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멘토 1명당 최대 5명의 멘티가 참여할 수 있으며 이달 30일까지 ‘삼성직업멘토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의 임직원과 함께 다른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명인사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도 있다. 바로 현재 진행 중인 토크 콘서트 ‘열정樂서’를 통해 가능하다. ‘열정樂서’는 우리 사회 각 분야를 대표하는 멘토들과 ‘삼성’의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즐거운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은 멘토들에게 응원과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들음으로써 꿈과 열정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멘토들과 취업, 진로, 외국어, 인간관계 등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함께 솔루션을 찾게 된다. 강연은 6월 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열정樂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 시대 청춘들을 위로한다 ‘청춘 페스티벌’
감싸주는 것보단 따끔한 ‘돌직구’가 필요한 대학생이라면 5월에 열릴 ‘청춘 페스티벌’에 참가해보자. 작년의 ‘힐링’과 달리 올해는 ‘네 멋대로 해라’를 주제로 잡아 현실의 벽에 부딪혀 아파하는 청춘들에게 남의 시선이 아닌 진짜 나다운 삶을 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해 유명인사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 올해는 배우 김강우, 앵커 김주하, 구글러 김태원, 개그맨 정준하, 소설가 김영하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깊이 있는 조언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강연 외에 토크와 공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더 많은 청춘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11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되며 현재 티켓 판매 중이다.
◇미래의 만화가들을 위한 ‘만화멘토 특강’
만화와 관련된 꿈을 키우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만화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과 일반인, 예비만화가 등을 대상으로 ‘2013 릴레이 만화멘토 특강: 만화로 길 찾기’를 개최한다.
‘릴레이 만화멘토 특강’은 이달부터 시작해 2013년 짝수 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운영되며 ‘한국만화박물관’뿐만 아니라 학교 및 기관과 연계해 찾아가는 특강으로 점차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만화멘토에게 직접 만화의 기획과 제작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여서 벌써부터 만화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신청 접수는 매달 일정 기간 동안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꿈으로의 직행열차 ‘캠퍼스 멘토’
진로는 정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대학생이라면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인 ‘캠퍼스 멘토’를 이용해보자. ‘캠퍼스 멘토’는 멘토를 통해 청춘들이 올바른 직업관을 성립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교육문화 콘텐츠이다.
매 강의를 소수 인원의 멘티로 한정해 멘토와 멘티가 좀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노하우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음으로써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원하는 멘토나 듣고 싶은 분야가 있을 때는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강의마다 일정액을 지불한 후 참여 가능하며 ‘캠퍼스 멘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알바인 김형선 이사는 “찾아보면 이처럼 대학생들의 진로와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만한 멘토 프로그램들이 많다”면서 “대학생들이 이러한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올 봄을 스스로의 꿈을 찾는 뜻 깊은 시간으로 보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