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헌 롯데백화점 대표, 현장경영에 올인

입력 2013-04-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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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메시지 통해 발로뛰는 현장경영 강조… 우수사원에 ‘명품시계’선물도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가 내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경영’에 나섰다.

신 대표는 현장 사기진작 차원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직원을 위한 ‘명품시계’ 등 경품도 내걸었다. 내부 행사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신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CEO 메시지’에서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은 백화점이라는 전략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신 대표는 “현장이야말로 핵심 경쟁력의 원천이자 우리가 개선하고 해결해야 할 모든 문제의 답이 있는 곳”이라며 “언제나 현장 중심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영업부서의 리더들은 직접 발로 뛰면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야 하고, 지원부서 또한 현장의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질 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통의 중요성도 지적하며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 바로 고객 지향의 실천”이라며 “지원부서와 영업부서 간, 한 가족인 협력회사와도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부터 되살아나고 있는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3·4·5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각 영업점별 우수 직원을 선정해 명품시계와 명품 백, 유럽·동남아시아 여행권 등을 포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13.2%. 1∼2월 평균 신장률 2.7%에 비해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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