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투자증권은 17일 금값 하락 등 원자재 급락이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와 기업 실적 개선에 기여한다고 전망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금 가격과 원자재가격 하락이 동시에 이뤄진 점은 글로벌 경기의 예상보다 더딘 성장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유동성의 지속적 확대가 수반되지 못한다면 현재의 글로벌 증시 상승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은 한국 경제와 기업들에게 생산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2013년 3월 현재 한국의 수출액 대비 원자재 수입액 비중은 57.8%이고, 국재 원자재 가격이 하락 흐름을 감안할 때 한국경제와 기업들은 생산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이 코스피내 업종 차별화를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