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3회 지방사업장 방문, 직원들과 1박2일 호흡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사진>가 직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어려운 때 일수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기 위한 행보다.
16일 한화케미칼에 따르면 방 대표는 지난 11일 여수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저녁식사까지 이어지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특별한 주제가 없이 진행됐다. 경영현황은 물론 현장의 건의 사항, 애로사항 등의 이야기가 오가며 인생의 선배로서 격 없는 조언도 이어졌다.
회사측은 “지속적인 대화가 생산직 직원들의 애사심과 소속감이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 대표는 지난 1월부터 공장의 생산직 직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고 있다. 현재까지 여수와 울산을 돌며 5회 진행했다. 또한 전 사업장에서 1년에 2회 경영설명회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모든 경영현황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대화하는 시간으로, 직원이라면 회사가 돌아가는 사정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어야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다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측은 “계속되는 경영환경 악화에 김승연 회장의 부재까지 겹치며 직원들이 사기가 많이 저하되어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소통을 강화해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