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갤럭시S4 출시…삼성전자 최고 실적 기대”

입력 2013-04-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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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4 출시로 최고의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갤럭시S4,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다’는 주제의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41조3000만원을 기록해 최고의 실적을 경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 출시 이후 첫분기에 25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증가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3분기에도 1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갤럭시S4 등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비중이 48%로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된 사이즈와 가격을 꼽았다.

그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사이즈가 3인치에서 5.5인치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되고 가격대도 하이엔드에서 미들급까지 동시에 출시되는 등 차별화에 성공했다”며 “핵심부품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구현하게 되면서 향후 풀라인업의 확대가 시장점유율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양한 OS 활용이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에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는 스마트 가전 수요 증가시에 선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4 출하량 증가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뿐만아니라 카메라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주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업체 중 자화전자, 파트론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4의 카메라가 1300만화소급으로 상향되면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덕GDS와 대덕전자 등 PCB 업체들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와 생산능력 증대로 올해 최고의 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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