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4 수혜주를 찾아라]액세서리·헬스케어주도 들썩

입력 2013-04-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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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모베이스·신양엔지니어링 주목… ‘S헬스’ 신기능… 인포피아·솔본도 관심

삼성전자의 갤럭시S4 국내 출시를 앞두고 외장 케이스, 폰 액세서리, 헬스케어 사업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런 업체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4 매출이 출시 후 첫 분기 판매만 약 2500만대, 연간 8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갤럭시S4 출시에 부품업체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그 혜택을 함께 입을 전망이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S4가 사상 최대 매출이 예상됨에 따라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인 인탑스, 모베이스, 신양엔지니어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플립커버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스마트폰 약정기간 2년 동안 최고 2~3번 교체해 신규수요가 창출되기 때문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외장 케이스 생산에 직접 뛰어든다는 기사로 관련 업체 주가가 떨어졌지만 지난해 갤럭시S3 출시 이후 고사양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여전히 심각한 부품 공급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케이스는 지금보다 더욱 고사양으로 진화할 전망이므로 삼성전자가 직접 생산을 하더라도 현재 업체들의 생산CAPA(총생산량)로는 고사양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는 숏티지(생산부족) 지속될 전망”이라며 “인탑스, 우전앤한단과 같이 후공정 기술과 생산CAPA를 이미 확보한 업체는 지속적으로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리아일’이란 브랜드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한 코원과 아이리버도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아이리버는 지난 1월2일 2415원에서 출발해 3월 25일 336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또 갤럭시S4에 탑재된 S헬스 센서로 인해 헬스케어주도 눈 여겨볼만 하다. 혈당기를 연동한 인포피아뿐 아니라 인피니트헬스케어와 솔본 등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솔본의 경우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지분을 46.1% 갖고 있는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헬스는 센서를 통해 걸음 수를 계산하고 칼로리 계산, 체중, 혈압, 맥박 등을 측정하는 모니터와 호환된다”며 “장기적으로 삼성의 헬스케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2년 설립된 의료영상 전송저장장치(PACS) 개발 업체로 국내 고객 1550개를 보유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독보적인 업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도 1150개에 달하고 PACS 신제품이 3~4년 주기로 출시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 헬스케어 산업육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간 주가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갤럭시S4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전기의 실적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주기판(HDI)과 연성회로기판(FPCB)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4의 주요 부품 사양이 갤럭시S3대비 상향되면서 삼성전기의 주요 제품별 마진율 개선이 예상된다”며 “2013년 2분기 영업이익은 182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0.7%,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매출액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은 HDI, FC-CSP, 카메라모듈 등 이며 1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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