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의류·가죽 매출 3% 증가…예상치 밑돌아

입력 2013-04-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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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명 럭셔리브랜드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1분기 의류·가죽 제품 사업 매출이 3% 증가에 그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망치 5~6% 증가를 밑도는 수준으로 LVMH의 대표 브랜드 루이비통에 대한 시장의 인기가 식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LVMH의 1분기 전체 매출은 6% 증가한 69억5000만 유로였다.

매출은 환율 변동과 인수 여파를 제외하면 7% 늘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4%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지난해 4분기의 8% 증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실적 부진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헤르메스나 PPR 제품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루이비통에 대한 선호도는 낮아지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LVMH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로 중국시장에 의존했으나 지난해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난관을 겪었다.

LVMH는 60여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류와 가죽 제품이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의류와 가죽제품의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12.0%에서 1분기 4.5%로 하락했다.

루카 솔카 엑산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루이비통은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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