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지역 명물 빵집’ 모시기 경쟁

입력 2013-04-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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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된 대한민국 1호빵집 '이성당' 롯데백화점에

서울 백화점에서 지방 유명 빵집의 빵 맛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방 지역 빵집이 인기를 끌자 서울 백화점들이 모시기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이 서올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오는 21일까지 ‘대한민국 1호 빵집’으로 불리는 전북 군산의 ‘이성당’ 제품을 판매한다.

‘이성당’은 1920년부터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으로 운영해오던 것을 해방 이후 한국인이 ‘이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약 7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군산을 찾는 이들에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 주말이면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연간 5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단팥빵(1200원)’과 ‘야채빵(1400원)’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전주 PNB 풍년제과 초대전’을 진행한다.

1951년 문을 연 전주 PNB 풍년제과는 하루 3000여 개 이상 팔리는 수제 초코파이와 수제 센베이과자가 유명하다.

전주를 온 관광객들이 꼭 한번씩 방문하는 지역 대표 명물이다. 행사는 18일까지 이어지며 판매 가격은 수제 초코파이 1600원, 전병과자는 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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