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분계선(MDL) 북쪽 야산에서 발생해 남하한 불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전 4시40분께 동부전선 북측지역 3㎞ 지점에서 최초로 관측된 불길이 강풍을 타고 남하해 이날 오후 6시께 고성군 남측 비무장지대(DMZ) 전방초소 앞 100m 지점까지 번졌다.
오후 6시20분께에는 일부 불씨가 남방한계선 철책 너머로 번져 산림청 헬기 2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8시 현재 다행히 큰 불길은 철책을 넘어서지 않은 채 비무장지대 내 산불은 자연히 진화돼 소강상태다.
현재까지 소실된 구간은 13㎞ 정도로 추정되며 인명이나 군 시설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