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평양, 재외공관 직원 대피도 없는 듯

입력 2013-04-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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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은 현재 매우 평온하며 최근의 북한 사태와 관련해 국외로 대피하거나 대피를 결정한 평양의 재외 공관은 없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의 전화취재에 응한 평양주재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밝혔다.

13일 아사히에 따르면 로베르토 코린 평양주재 브라질 대사는 지난 5일 북한 외무성이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관 관계자를 불러 "미국이 원자력잠수함과 (핵무기탑재가 가능한) B52, B2 전폭기 등을 배치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주장하면서 (국외로) 대피할 경우는 4월 10일까지 그 계획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

코린 대사는 미국이 평양을 공격할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지극히 낮다"고 생각한다면서 "각국 외교단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같은 결론이어서 평양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사관 직원은 "평양은 아주 조용하며 전쟁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느낌은 없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대사관 직원들은 "김일성 생일을 맞아 본국 방문단이 와 바쁘다"면서 "대사관 직원이든 가족이든 귀국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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